채식이 암예방한다는 또 다른 증거

2007/04/16 오후 4:21 | 건강 정보

매일 야채와 과일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머리와 목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많은 연구 결과 먹는 음식이 암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암 전문가들은 모든 암의 2/3 정도가 생활 습관, 즉 흡연이나 먹는 음식, 그리고 운동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채소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은 이미 여러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채소가 암을 예방하는데 얼마나 강력한 증거가 있는지에 관해선 논란이 많았다.

최근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에선 50세 이상의 50만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먹는 음식과 암 발생에 대한 5년간의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암 발생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6번째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머리와 목 암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담배와 술이 뇌와 목 암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암은 입과 코, 기관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1000 칼로리당 6번의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들은 머리와 목 암이 발생할 확률이, 1-2번 정도의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에 비해 29% 정도 낮았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2000 칼로리 정도 먹는다.)

한편 1000 칼로리당 한번의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사람이라도 머리에 뇌가 발생할 확률이 6%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8만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플라보놀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3%나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보놀은 양파, 사과, 베리, 케일, 브로콜리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