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01호 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주변 정비

봉화군에서는 봉화군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국보 제201호 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주변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마애여래좌상은 실 제작연대가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며 1947년 수월암 부지정지 중 발견된 높이 4.8m의 보기 드문 거대 석불인 로서 현재 불상보존과학처리 및 문화관광 기반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이 감실안의 본존불은 거의 원각상에 가깝게 높은 도드락(高浮彫)으로 새겨 위엄스러우면서도 고졸한 미소를 나타내고 있다. 오른손을 가슴에 들어 시무외인을 하고 왼손은 무릎에 내려 여원인을 짓고 있으며 무릎을 덮어 내리며 상현좌 불상 주위에 예스러운 화불들을 새겨 놓아 7세기 전반 삼국시대 불상의 양식을 나타내지만 얼굴이나 체구의 부드러운 조소력 때문에 실 제작연대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신라 조각사의 거대한 발자취로 남아 있는 불상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불상의 문제점에 대해 논할 정도로 빼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본 불상은 오랜 세월의 풍화 등으로 많이 손상되어 있어 문화재청과 관련기관의 몇 차례 현지 조사 끝에 결정된 정밀 보존과학 처리 중에 있다. 또한 주변의 화불조차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협소한 보호각을 곧 확장․개축 하여 더 이상의 불상 손상을 막을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의 협소한 진입도로의 정비, 주차장․화장실 설치, 주변조경 및 소공원 조성 등 불상 주변을 정비하여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고품격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적을 널리 알리는데 한몫 할 계획으로 2006년 10월에 준공예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