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희 봉화군수 이임식이 6월30일 오후2시 봉화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약250여명의 내빈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이 진행되었으며, 가족으로 장영자여사와 류현욱[장남]과 삼남부부 맏형수[류철희 전춘양면장 부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장영자여사에게도 바깥일 밖에 모르는 재미없는 남편 뒷바라지에 반평생을 오로지 참고 인내하면서 내조해준데, 대하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한다’라는 솔직한 말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특별한 것이 있었다면 류군수의 인내심과 포용력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류군수께서 이임사에서 밝혔듯이 테풍‘루사’와 청량산 관광버스사고 그 외 대형산불등등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수도없이 겪었을 것이다.

그러나 의연하게 3만7천 군민들을 대신해 앞장서서 ‘봉화’를 지키고 가꾸어온 그노력으로 4년간의 임기동안 괄목할만한 큰성과를 얻었다.

‘새로운 도약 희망찬’봉화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열악한 봉화군의 재정확충을 위해 넓은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으며, 그결과 봉화가 과거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인토피아`의 이상향을 향해 밝고 희망찬 미래로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임기동안 대통령기관 표창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중앙기관으로부터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민주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제3회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화 교육발전을 위하여 종로학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봉화‘인재양성원’을 개원하여, 자녀교육을 위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봉화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아름다운 봉화’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그결과 ‘자연이 살아숨쉬는 봉화’로 전국에 명성이 알려지면서 봉화 ‘은어’ ‘송이’ 두축제를 전국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농산물 판매와 연계시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농산물직판[복수박,옥수수,토마토]으로 농외수입을 올렸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너그러움으로 모두를 포용하고 인내하면서, 첨예하게 대립의 각을 세우는 ‘개혁’의 파도를 넘었다는 그 한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류인희 봉화군수는 마지막으로 중국 만당 육구명의 시 한수를 소개했다.

丈夫非無瘻 대장부도 눈물은 있지만

不灑離別間 이별앞에 눈물을 흘리지 않네

仗劍對樽酒 장검을 차고 술통을 앞에 두고서

恥僞游子顔 나그네같은 얼굴은 부끄러운 일

蝮蛇一石手 살모사가 만약 손을 문다면

壯士疾解腕 장사는 서슴없이 팔뚝을 자른다네

所思在功名 생각하는바 공을 세워 이름을 날리는데 있으니

攡別何足歎 어찌 이별을 탄식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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