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촌노총각 국제결혼 추진

´국제결혼시 1인당 5백만원 지원 항공비 맞선비용 중매수수료 지원´

봉화군에서는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환경으로 인하여 결혼이 늦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노총각 10명에게 국제결혼에 따른 비용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1인당 지원액은 5백만원으로서 총비용 1천만원의 절반(50%) 수준이다. 비용은 주로 결혼에 따른 항공료, 맞선비용, 중매인수수료, 결혼식 비용 등으로 쓰이게 되며, 대상국으로는 베트남을 우선하되 중국, 태국, 필리핀, 몽골 등 대상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자격으로는 「농업농촌기본법」상 농업인으로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35세 이상의 초혼 남성으로서 생활이 안정되고, 정신 및 신체 건강한 자로서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된다.
신청기간은 5월 20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되며, 대상자 선정은 신청한 자 중에서 현지방문 및 상담을 거친 후 군 선정심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들에게는 결혼비용 지원과 더불어 국제결혼에 따른 절차 안내와 우수한 결혼중개회사 알선지원은 물론, 결혼 후 신부의 국내적응 교육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성들의 농촌생활 기피현상으로 인하여 농촌총각들의 결혼지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나 국제결혼 지원으로 농촌총각들의 생활안정과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