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성 옛 모습 완벽 복원'

봉화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량산도립공원 내 청량산성 보수공사가 착공 2여년 만에 완료, 옛 모습을 되찾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1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량산성 동지문에서 밀성대에 이르는 340m의 이번 보수공사는 지난 2003년 시굴 및 발굴조사를 기초로 경북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 기술자문을 구하는 등 옛 모습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량산성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신 와 적의 공격에 대비해 쌓은 성으로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와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다.

청량산 축융봉(해발 859m)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솟은 봉우리와 밀성대(해발 591m)의 9~10부 능선에 축조된 성벽으로 청량산 내 계곡부와 산성마을을 감싸고 있는 포곡식 형태로 총 둘레는 5천220m 규모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청량산성 준공 등 각 분야의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역사적 의미와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