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문화재 2점 추가 지정으로 81점
< 봉화금씨 군위공 종택 및 봉화송월재 종택이 또 문화재로>

15세기 건축물인 봉화금씨 군위공 종택과 19세기 건축물인 봉화 송월재 종택이 12월 26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봉화군은 현재까지 국가지정문화재 15점, 도지정문화재 30점, 문화재자료 34점의 총 79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추가2점 지정으로 봉화군이 보유한 문화재는 전체 81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 봉화금씨 군위공 종택(奉化琴氏 軍威公 宗宅)
건립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19세기 후반에 중건된 사랑채와 안채는 종택의 평면구성과 구조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9세기 건축유형을 보여 준다는 자료적 가치와 종택의 입지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인문 지리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어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 봉화 송월재 종택(奉化 松月齋 宗宅)
송월재 종택은 100여 년전 구 종택을 옮겨 복원한 것이며, 이건 시기인 19세기 후반의 구조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로 대문채가 멸실되고 없으나 종가의 구색과 품격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종택은 법전리 ꡐ음지마ꡑ를 대표하는 전통주택으로도로 건너편 ꡐ양지마ꡑ의『봉화 법전강씨 종택』(민속자료 제40호)과 함께 법전리 마을의 전통적 풍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문화재지정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당해 지정대상 문화재의 역사성, 학술성, 예술성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얼마나 높은 가치가 있는지를 문화재위원들이 수차례 현지조사와 분과위원회 및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향토문화적 보존가치가 인정되면 비로소 문화재로 지정된다. 이렇게 지정된 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보수·정비 등에 국·도비 지원을 받아 보존·관리된다.

문화재 보유량이 경주, 안동, 영주에 이어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4번째인 봉화군은 현재에도 4점(사동추원재, 봉화금씨추원재, 옥류암, 와선정)을 추가 지정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봉화군에 산재한 많은 전통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행정 내·외적으로 항시 노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679-6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