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체험 겸한 환상의 단풍여행 '칙~폭'
승부역 단풍순환열차 내달까지 7차례 운행

'승부역 환상선 단풍순환열차'가 내달 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운행된다.

첫날인 19일에는 400여명의 승객을 태운 관광열차가 서울역에서 오전 7시20분에 출발해 청량리역을 거쳐 봉화 춘양역에 낮 12시30분에 도착했다.

이날 '억지춘양 5일장'에서 2시간 30분동안 풍성한 가을 먹거리와 함께 토속음식, 잡곡, 지역특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재래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후 3시 승부역에 도착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탑 및 출렁다리로 유명한 비룡산 단풍길 산책을 통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산골 경치와 도토리묵, 산나물 등 무공해 음식을 맛보며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단풍순환열차는 여행 중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시간을 유익하게 채우기 위한 배려로 열차내 레일아트 통기타, 하모니카, 팸퓨륫 라이브 공연 등 분위기 있는 음악으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단풍과 함께 멋진 열차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흔히 승부역을 '하늘세평, 땅 세평, 꽃밭 세평'이라고 비유하듯이 아늑한 산골을 체험 할 수 있는 환상선 단풍열차관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