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생태복원을 위한 은어 방류

명호면 낙동강과 운곡천 일대에는 90년대초까지만 하여도 육봉화은어가 대량 서식하여 전국에서 은어낚시꾼들이 모여드는 등 여름 휴가철 청량산 등산과 함께 은어잡이 관광 명소가 유명한 곳이었는데 무단포획과 서식지 환경 변화 등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짐에 따라

봉화군에서는 낙동강에 은어가 서식하는 환경조성을 위하여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산 은어 성어(15∼20cm) 3만미를 낙동강과 운곡천이 합류하는 명호면 이나리천에서 류인희 군수를 비롯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 13(수) 11:00 에 은어방류 행사를 실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인희 봉화군수는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은어 복원사업을 실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은어방류와 함께 다슬기, 민물조개방류 등도 방류하여 어족자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방류한 은어는 성어인 관계로 금년 10월경에 산란하여 육봉화은어가 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불법으로 포획하는 것을 근절함과 동시에 감시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금까지 봉화군에서는 어족자원 조성을 위하여 은어, 산천어, 잉어 등 토속어류 1,500만미를 방류하였는데 이번 은어방류로 2~3년 후에는 낙동강에 많은 은어가 서식하여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은어잡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내수면 환경보호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한 몫을 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오는 8월 3일부터 5일간 봉화내성천변에서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라는 주제로 제7회 봉화은어축제가 열리는데 금년에는 야간고기잡이무료체험과, 수중달리기, 어린이물놀이장운영, 수상자전거타기체험 등 다체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농업기술센터 679-6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