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게시글 보기
영주시민신문 / 봉화를 가꾸는 사람들 김종례 부부의 된장사랑
Date : 2014-09-08
Name : 영주시민신문
Hits : 1620

영주시민신문 / 봉화를 가꾸는 사람들 김종례 부부의 된장사랑 2005년 5월 2일 봉화를 가꾸는 사람들 (3) 김종례 부부의 된장 사랑 서울생활 접고 귀농, "물좋고 공기좋은 봉화가 좋아요" “더 욕심 내지 않고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 그대로 된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는 우리콩만을 사용해 순 재래식 방식 그대로 된장을 담근다는 김종례 순재래식 된장(www.jangdok.pe.kr)의 채희백(62). 김종례(57)부부의 말이다. 용기에 담겨진 김종례 순재래식 된장 이들 부부가 사는 곳은 물야면 소재지에서 부석 방면으로 1km쯤 가면 바로 도로 옆에 위치한 마을로 행정구역으로는 물야면 압동3리에 속한다. 그런데 안내 표지판이 없어 몇 번을 오르내린 끝에 그 마을에 있는사람한테 물어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필자가 봉화에 살고 있는 데도 말이다. 집은 골목 맨 안쪽 산비탈 바로 아래 붉은 슬레이트 지붕에 옛 토담과 시멘트 벽돌을 합한 서툰 솜씨의 건물로 그 앞 마당엔 300개나 됨직한 장독이 뚱보 나라의 군인들처럼 줄지어 서 있다.

주택 좌측 옆엔 야생화 화단이 있고 화단 가운데는 요즘 보기가 어려 워진 할미꽃이 피어 있다. 그 뒤 언덕엔 지난해 지었다는 블럭 외벽에 황토흙으로 내장을 한 매주 건조장이 큼직하게 서 있고 그 뒤켠에는 콩을 삶는 무쇠솥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 마침 두 부부는 된장을 한참 주무르고 있었다. 메주를 너무 오래 두면 영양분이 간장으로 다 빠져 된장 맛이 없기 때문에 담근 후 50일 정도를 지나 이를 다시 꺼내 으깨어 불순물이나 검은 곰팡이 등을 제거하고 간장과 소금을 적당히 추가해 2년 이상을 숙성시야 비로소 판매할 수 있는 된장이 된다고 했다. 3년이상 된 된장은 암에도 좋다고 한다. 이때 소금과 간장을 추가하는 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초 된장을 담글 때도 천일염을 2년 동안 간수를 뺀 것 만을 사용한다. 얼마 정도를 담느냐는 질문에 바깥주인 채희백씨는 "일 년에 콩 30가마니 정도를 하는데 콩값이랑 비용도 많이 들고 상품을 만드는데 3년 이상이 걸려 자금회전도 늦어져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판매 수익금 중 1%는 봉화군 장학기금으로 내고 있다.

된장을 하게 된 동기를 물어봤다. 막상 귀농을 했지만 농사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것이 없고 농사일도 안 해 본 터라 부인이 학교에서 발효학을 전공하였고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토종된장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 하고 고심 중에 집에 자주 들르는 지인이 직접 만든 된장을 먹어 보고는 된장 장사를 해도 되겠다고 권하는 바람에 용기를 냈다는 것이 채씨의 설명이다. 잘 정돈된 된장독 용기에 담겨진 김종례 순재래식 된장 현재 김종례 순재래식 된장은 봉화군 전통식품으로 정식등록 되어 있으며 방송과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부터 판매도 제법 늘고 있다고 한다. 판매 단위는 된장 1kg에 1만 2천원, 2kg에 2만 4천원 등 4종류로 옹기 및 병 용기에 담겨 있고, 그 외에 간장 1kg 7천원, 고추장 1kg 1만 5천원 청국장 1kg 1만 2천원, 멸치 액젓 1kg 8천원 등으로 판매 단위는 여러 종류가 있다. 멸치를 주로 드럼통에 담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장독에 담는 액젓은 생경한 느낌마저 준다. 봉화로 오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지난 99년 봄, 쳇바퀴 돌 듯하는 도시생활에 염증도 나고 건강도 안좋고 심신이 피로해 그때까지 하던 사업(염색 공장)을 정리하고 종업원으로 있던 직원의 집이 봉화였다는 것만을 기억한 채 무작정 봉화로 와서 살 곳을 물색했다고 한다. 안주인 김종례씨는 "이곳에 와 보니 경치가 너무 좋아 어릴 때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공기가 맑아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이젠 사는 맛이 난다"고 말했다. 그런 설명이 없어도 그들 부부의 밝은 모습만으로도 어떻게 사는지 짐작이 갔다. 그들 부부는 언제나 무슨 일이고 함께 한다. 그래서 특별한 일 말고는 늘 함께 다니므로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야생화 동호회인 "들꽃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처음 만들어진 2001년 당시만해도 유명무실하던 조직을 새로 개편하고 회장을 맡아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가며 노력한 결과 지금은 회원이 39명으로 늘었고 오는 5월 9일에는 군청 민원실 에서 제1회 야생화 전시회를 열 계획이어서 기쁘다고 했다. 김씨는 "봉화는 자연 경관도 아름답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 보는 예쁘고 귀여운 야생화가 많아 너무 좋지만 공해로 인해 그 종류가 날로 줄어 들어 안타깝다" 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야생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에 온 지도 얼마 안 되지만 토박이 못지 않게 봉화를 가꾸기 위해서 애쓰는 이들 부부가 이곳에서 보람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박대훈 기자 hoon45p@yahoo.co.kr


봉화발효식품   대표 : 김종례  

경북 봉화군 물야면 소백로 4347-1  

TEL : 054-672-7589, 010-8907-7589  

통신판매업신고 : 2005-경북봉화-0008   사업자등록번호 : 512-05-30958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종례(이메일: pokk86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