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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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련 경북지회 창설 1주년
Date : 2016-09-22
Name : 장 선녀 File : 201612141117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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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경북북부지회 창설 1 주년을 돌아보며


채희백 (민족문제연구소 경북북부지회 감사)


 필자는 서울에서 소백, 태백산 아래가 좋아 귀농하여 전통된장을 생산, 저장, 판매를 하는 것을 주로하며 이 고장에서 살아 온지 15년이 훌쩍 넘은 사람이다. 영주와 봉화가 행정구역으로는 따로 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양쪽 모두 산수가 수려하고 공기가 좋고 물이 맑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 자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하며 지낸다.

 

 그간 자녀를 키우고 살아오면서 우리 역사에 관심은 있었지만 살기에 바빠 연구활동이나 활동하는 동호회 없이 지내다 7-8년 전 우연히 우리 역사에서 의병활동, 3.1운동이나 일제의 필요에 의한 공장, 철도건설 등에 대한 연구는 나름대로 상세하게 되어있지만 민족을 배신한 친일민족배신자에 대한 연구는 친일행위를 한 사람들이 해방 후에도 계속 우리사회 각계각층을 장악하고 있었던 관계로 그 배신행위에 대하여 제대로 기록된 것이 없어 역사의 교훈을 삼고자 민족문제연구소가 이를 민간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집사람과 함께 이 연구소에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회원으로 가입만하고 연구소 재정에 보탬이 되라고 회비만 냈지 특별히 한 일은 없었다.

 

 그러던 중 영주, 봉화의 회원들이 광복군 출신의 박태서 현 경북북부지회장님을 모시고 지난 2007년 3월 1일 영주시 풍기읍 대한광복단 기념공원 회의실에서 영주봉화지회를 창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 또한 기쁜 마음으로 창립에 동참하게 되었다. 창립총회까지 회원들은 3-4 차례의 준비회의를 거쳤고, 작은 준비물까지 신경을 쓰는 절차를 거쳤다.

 

 마침내 작년 3월 1일 정오. 기미년의 만세소리가 울려퍼지던 바로 그 시각, 우리들은 대일항쟁기 민족배신자에 대한 이 시대의 역사기록에 우리의 작은 한 손을 보태고자 민족문제연구소 영주봉화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KBS 안동방송국, 영주의 각 신문들, 대구매일신문, 유비쿼터스 인터넷뉴스 등 언론사에서 취재를 오고, 영주경찰서장이 축전을 보내왔다. 회원들의 열화같은 환영 속에 83세의 노구를 이끌고 창립총회를 주관하신 박태서 지회장님의 당당하시면서도 정중한 태도를 필자는 잊을 수가 없다. 보잘 것 없는 필자도 그날 회원들의 박수 속에 감사로 선임되는 영광을 입었다. 창립총회가 끝나고 그날 KBS 9시 뉴스에 우리가 개최한 창립총회 소식이 보도되고, 여러 신문에 이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보고 감개무량했다. 보수란 있는 사실과 현상들을 변경시키지 않고 지키려는 성향을 말하는데, 보수성향이 강한 이 지역에서 “대일항쟁기 민족배신행위자를 아직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우리의 치부,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적 사실까지도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변경없이 기록하는 진짜 보수인 민족문제연구소 지회가 창설될 줄”은 사실 필자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였었다.

 

 그 후 우리회원들은 매월 회의를 개최하여 연구소 본부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하여 연구하여 온 연구진행 상황과 우리지회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다른 단체들과 연대사업도 전개하였다.

 5월에는 지회 사무실을 회원들의 찬조금으로 열었으며, 6월에는 연구소 본부 전국수련회에 지회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9월에는 연구소 본부와 협조하여 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지회회원들이 밤낮 준비하여 작가 조정래 선생의 소설 “아리랑” 전시회를 영주시민회관에서 개최하였는데 참관한 사람들은 초등학생들부터, 시의원, 교사,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유족, 95세 노령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는 대일항쟁시대에 우리민족이 당한 배고픔과 서러움과 압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0월에는 우리회원들이 주관하여 연구소 본부의 3/4분기 운영위원회를 우리고장에서 개최하였다.

 

우리지회 회원들은 물론 연구소 본부 임원들과 전국의 지부장과 임원들 모두가 함께 모여서 연구소의 연구과정을 설명듣고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가 우리고장에서 개최되다니 장족의 발전을 이룬 셈이다. 또한 금년에는 지회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영주시에 민간단체지원금을 신청하였고 경상북도에 민간단체등록도 신청하였다. 아쉽게도 아직 창립되고 1년도 채 안된 단체라 영주시의 지원금 지원대상에는 들지 못하였으나 경상북도에 신청한 민간단체는 그 요건을 충족하여 등록필증을 받아 행정적 조직적으로 한단계 더 상승하였다. 그 여세를 몰아 회원들은 영주시, 국가보훈처 안동보훈지청, 민족문제연구소, 대한광복단, 전의의씨 중앙종친회 후원으로 지난 2월 24일 영주출신 의병장 이교영 장군 순국 98주년 추모제를 회원들의 찬조금으로 개최하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이 추모제에는 지역주민과 유족,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재향군인회장, 유도(儒道)관계 단체장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하여 민족정기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값진 시간이었다. 

 

 알고 보면 서로 이웃에 사는 회원들이었건만 그동안 서로 모르고 지내던 상태에서 지회를 창설하고 전국적인 행사에서부터 의병장의 추모행사까지 매끄럽게 진행하는 우리회원들이 필자는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우리지회의 발전을 위하여 필자는 미력이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지도와 채찍질을 바랄 뿐이다.

 


봉화발효식품   대표 : 김종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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